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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리드줄을 단 애는 꾸꾸 여아 4세에요.

꾸꾸는 믹스견이고 모란시장에서 구조 아닌 구조로 데려온 아이인데

옛날 개시장이 사라지기 전에 개장수가 박스채 집어던지고,

강아지 값을 3만원, 2만원 떨이 하듯 팔아대는걸 동생이 지나치지

못하고 데려온 아이인데 그래선지 기생충으로 난리를 치뤘지만

지금은 너무너무 건강해서 탈인 애교많은 겁쟁이구요.

 

연두색 리드줄을 단 애는 완두 남아 5세구요.

처음 키우게된 반려견이라 미운정 고운정 참 많은 첫째인데

일반적인 말티즈보다 조금 큰 편이고 눈물이 많은,

잭금 양아치에요 ㅎ 지 이뻐하는줄 알고 성깔이 성깔이..ㅋㅋ

그래도 저한텐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완두는 성깔이 있는 대신 겁은 별로 없는 편이라

지보다 몇배는 큰 개한테도 달려드는게 함정... 사회화가 잘 돼서

사람이고 강아지고 굉장히 좋아하는 애였는데 줄줄이 동생들이 생기면서

치여서 그런지 다른 강아지는 별로 안좋아해요ㅠ 집에서는 괜찮은데

밖에서 만나는 강아지한텐 짖어서 조심해서 다니고 있어요

 

 

꾸꾸는 애교는 많은데 그냥 모든게 무서운 겁쟁이에요 ㅋㅋㅋ

집에 온 새로운 사람들은 제 옷을 입어야지만 다가가고

밖에서는 강아지고 사람이고 피해다니기 바뻐요

막내로 우리집에 와서, 당시에 4마리를 키우느라 산책을 자주 못나가고

집에 외부인이 왔다갔다 하지 않은 주인 책임이라 미안해요

그래도 건강하고 누구보다 주인바라기라 예뻐요 집도 잘지킬듯ㅎ

짖는소리가 얼마나 우렁찬지 골목 밖까지도 들려요 ㅋㅋ

 

 

귀염둥이들 산책하다 길에 사람이랑 차 많으면

옥상에서 가끔 노는데 엄청 신났쬬?

빨리 여름이 지나가야 또 옥상에서 전세내고 놀텐데 ㅎㅎ

 

저희집 댕댕이 자랑 한번 해봤어요

얼른 집가서 놀아줘야징